“메리츠화재, 올해 당기순이익은 4881억원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3 18:28 ㅣ 수정 : 2021.07.13 18:28

2분기 : 보험영업손익 개선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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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3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장기보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종 내 최고의 수익성(ROE)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6% 늘어난 133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장기보험의 높은 성장 및 낮은 손해율 지속과 자동차보험도 손해율 개선추세가 지속됨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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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연구원은 “쿠팡관련 손실은 복원 비용 포함 50억원 내외로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더불어 신계약상각비 증가율 둔화로 사업비율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보험영업손익 개선추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실적개선과 채권금리 상승, 이익보전 위한 유가증권 매각 축소로 투자영업이익률은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2분기 경과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던 신계약 판매효과 지속과 기존물건 중심의 갱신에 집중하면서 장기보험료의 큰 폭 증가와 지난해 역성장했던 자동차보험료도 기저효과와 손해율 안정화로 경상적 수준을 회복함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전년동기 코로나19 관련 보험청구 축소에 따른 역기저효과 및 당기 영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량물건 중심의 리스크 관리로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추세 지속과 차량 고도화 및 시내차량 속도제한 등 제도변경에 따른 사고율 하락 및 수익 중심 전략에 따른 자동차보험손해율 개선이 지속되면서 전체손해율은 77.8% → 77.0%로 업종 내 가장 낮은 수준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종 내 최고수준의 장기보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기 이익변동성이 크지 않고 10% 후반의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감안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배당성향 10% 축소정책은 아쉽지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메리츠화재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2.6% 증가한 4881억원을 예상하며, 전년도 큰 폭의 이익증가에 따른 기고효과와 재원확보를 위한 투자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사업비율 하향안정화에 따른 보험영업손익 추가 개선 가능성을 엿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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