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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듯… 올해 1조 영업이익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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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4 14:31 ㅣ 수정 : 2021.07.14 14:31

2분기 영업이익 267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재고 단말기 평가손익 이슈로 1분기 영업이익을 초과하긴 어렵겠지만 1분기에 육박하는 우수한 실적을 2분기에도 기록할 듯하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26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비록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숫자이긴 한데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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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1분기와 2분기의 단말기 재고 평가 손실(환입) 수준이 크게 다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며 “즉 1분기엔 단말기재고평가손실 급감의 긍정적 영향을 크게 받은 반면 2분기엔 특별한 영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지난해 4분기 단말기 재고평가손실을 많이 인식하면서 올해 1분기엔 단말기재고평가손실이 평상시보다 적게 잡혔는데(일부는 환입), 이번 2분기엔 단말기재고평가손실이 정상적인 수준을 유지한 데서 비롯된 결과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어쨌든 2분기에도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오랜만에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0.4%, 전년 동기대비 2%씩 성장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 컨센서스(영업이익 2683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인데 실적 호전 사유는 다음과 같다”라며 “5G 순증 가입자수가 다소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5G 신규 가입자 비중 상승, 트래픽 증가에 따른 요금제 다운셀링 둔화 영향으로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졌고, 재고단말평가손실 회계적 반영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3%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인당획득비용 정체, 단말기 판매량 저조로 전년동기비로는 마케팅비용이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최근 5G 설비투자비(CAPEX)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지만 과거 1년간 투자 격감으로 감가상각비 정체가 예상된다”며 “헬로비전의 완만한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투자 전략상 이번 2분기 어닝 시즌 적극 매수에 임할 것을 권한다”라며 “하반기 5G SA 시대로의 진입이 통신 산업 이수로 부상하면서 화웨이 이슈가 소멸될 공산이 큰 가운데 이동전화 ARPU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2023년까지의 장기 이익성장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자사주 매입이 차익 매도를 오히려 부추기는 양상이지만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재차 수급 개선 속에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나타날 공산이 커 보인다”라며 “특히 영업이익대비 낮은 시가총액, 높은 이동전화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 속에 나타나고 있는 4%에 달하는 상식 이하의 높은 기대배당수익률, 배당성향 상향 조정 가능성 및 높은 DPS 성장률은 투자 매력도를 크게 높여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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