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4% 늘어난 2조1363억원, 영업이익은 528.7% 증가한 51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 가전/가구/명품 수요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재개되면서, 의류 소비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이에 따라, 2분기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면세점은 일매출이 1분기 50억원대에서 2분기 60억원대로 상승하면서, 순매출액이 1분기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보유세 증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매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9%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7월 초 코로나19 4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백화점 무역센터점 영업중단(7/7~12) 영향이 3분기 실적 개선 강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의류소비가 살아나고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백화점 매출은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면세점도 항공 노선 증편, 트래블 버블 시행 계획 등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기존 따이공 수요 증가 효과 외에도 수익성 레벨이 높은 여행객 수요 증가 효과가 면세점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