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성장률 저하가 아쉽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늘어난 2조2188억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51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한다”며 “편의점 실적 부진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동일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1%에 그치면서 편의점 사업 감익이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주말 강우일 증가와 불매운동 영향 등으로 담배 및 연관 상품 매출 감소했고, 데일리 및 F&F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점포수 증가는 분기별로 200개 내외 이뤄지고 있다”며 “슈퍼 사업 역시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과징금(약 50억원)이 반영될 수 있어 감익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르나스는 투숙률이 상승 중이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라며 “특히 2분기는 재산세(100억원) 때문에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타 개발사업은 연간 영업이익 150~200억원 수준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H&B와 디지털 사업은 1분기 적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디지털 사업의 경우 매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손실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커졌다”며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8.9배로 당분간 주가 모멘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가 모멘텀을 위해서는 동일점 성장률 회복세가 가시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