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외식·단체급식 시장의 조용한 선방”
2분기 : 오히려 지금 사야 할 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시장 조정에도 변함없는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눌어든 6131억원, 영업이익은 399.6% 증가한 135억원으로 기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20억원 가량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심지현 연구원은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 흐름 및 지난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 따라 상반기 내 가파르게 올랐던 컨텍트 관련 소비재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이에 CJ프레시웨이 역시 매출기조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조정을 받았는데, 오히려 이때가 좋은 매수 타이밍이라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에 대해서 방향성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을 가지고 있되, 재확산 및 변이 바이러스 이슈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점이나 그 속도에 대해 변동성을 가질 것이란 입장이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백신 보급률이 8월까지 어느 정도 올라오면 시장에서 느끼는 우려감이 다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하며, 작년 팬데믹보다 약한 증상의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월별 흐름으로 봤을 때 1분기 초반 소비가 회복되는 기조랑 비슷한 턴어라운드 추이를 8월 중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먼저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CJ프레시웨이 매출은 기존 시장 눈높이 대비 유의미한 하락기조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외식 및 급식유통 부문은 재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 외식, 급식, 산업체 등 전반적인 점진 회복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특히 해외 수요가 제한됨에 따라 국내 골프장 경로의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FC(프랜차이즈) 쪽은 올 상반기 내 상당부분 거래처 수가 올라와 매출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3분기에는 현재의 시장 위축 흐름에 따라 오피스 및 급식 경로 위주의 일시적인 소폭 감소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레시원 부문은 지난해 말부터 저수익처를 지속적으로 줄여서 고정비만 차지하던 부분을 감소시켜왔기 때문에 2분기 역시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매출액이 감소하되 마진은 좋아지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매 및 원료유통 부문은 1분기까지 남은 축육 재고를 모두 정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2분기부터 정상 매출로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체급식 부문은 신규계약 추가분에서 여전히 향후 주요 투자 모멘텀을 찾고 있으며, 최근에 들어간 3개 대형 신규계약의 예상 합산 연간규모는 140~160억 가량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3분기 보다는 4분기 위주로 추가 계약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외식/급식/식자재유통 사업처럼 마진이 비교적 얇은 기업을 볼 때, 사업 체력이 본질적으로 좋아지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로 GPM의 구조적 상승이 있었는가를 체크해오고 있다”며 “CJ프레시웨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대대적인 구조조정 및 수익성 개선 작업으로 비용 효율화가 상당 폭 이어졌기 때문에 매출총이익률(GPM)이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그는 “2~3분기 매출 기조를 소폭 하향했으나 OPM은 소폭 상향조정하고, 특히 2분기 이후 GPM 추정치를 재차 상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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