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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상반기는 화학이 하반기는 동박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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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6 16:55 ㅣ 수정 : 2021.07.16 16:55

동박은 공장 가동 앞당겨야 할 정도로 타이트한 수급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6일 SKC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2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화학 890억원, 동박 174억원, 필름 169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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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화학 사업(PO, PG)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며 “프로필렌옥사이드(PO) 가격, 스프레드가 2분기에도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2분기 들어 프로필렌글리콜(PG)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익이 한 단계 더 레벨업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PG는 폴리올 생산 및 의약품, 화장품, 식품의 각종 용제로 사용되는데 전반적인 수요 개선이 반영되고 있다”며 “7월 현재까지도 높은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여타 석화제품과 차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박은 제5공장이 2분기 중에 가동을 시작했다”며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하반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초 제5공장은 연말 가동 예정이었으나, 고객사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상업가동이 앞당겨졌다”며 “그만큼 시장 수급이 타이트하며, 이는 향후 6공장 및 말레이 공장 가동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 상승을 반영해 동박 수출 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컨테이너선 수급난과 무관하게 유럽향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전체 기준으로 2분기 수출액은 전년대비 폴란드향 192%, 헝가리향 36%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계기업 MCNS 역시 1분기 큰 폭의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예상돼 지분법손익 추정치도 높아졌다”며 “최근 자체 영업현금흐름과 차입을 통해 말레이 동박공장 투자금 2550억원을 집행하면서 자금조달 관련 불확실성도 크게 낮아져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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