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실적 상향 요인 + 오딘 IP 내재화 & 막강한 개발력의 내재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연결편입 가능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크래프톤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가치가 높이 평가됐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연결편입할 가능성도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1.704%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가 32.63% 지분율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넵튠도 크래프톤 지분을 0.897% 보유하고 있다”며 “따라서, 크래프톤 희망공모가 Range 평균치만 적용하고 투자자산 평가가치 할인율을 30% 적용해도 카카오게임즈의 크래프톤 보유 지분가치는 3069억원 정도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종전 목표주가 기준 시가총액 7만903억원 대비 4.3% 정도의 가치 상승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슈퍼히트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을 21.58% 보유하고 있다”며 “원래 8% 정도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해 2분기 2차 투자를 단행하여 지분율을 21.58%로 늘렸는데 이때 보통주 지분을 ‘연결대상 편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셥 조항을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현재는 카카오게임즈는 2대 주주이고, 김재영대표가 최대주주인데 카카오게임즈가 콜옵션을 행사하여 최대주주 및 기타 주주로부터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 카카오게임즈가 40∼50% 정도 지분율로써 최대주주가 되고 김재영대표가 2대 주주가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현재는 지분법평가 대상”이라며 “그런데, 종전 자료에서는 ‘오딘’의 예상을 초과하는 슈퍼히트를 감안하여 ‘오딘’ 매출 전망치 상향을 통한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만 단행했을 뿐, ‘오딘’ 빅히트로 인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이익도 대폭 증가한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매출, 영업이익 전망치 변경은 없으나 순이익 전망치는 상향했다”며 “참고로 순이익 전망치는 올해는 24.5%, 내년은 14.2% 상향했다. 이 또한 가치 상향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율을 상향하여 연결편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 경우 ‘오딘’은 자체개발 게임이 되며, 개발사 로열티 Save로 연결영업이익 증가효가가 발생하며, 지분율 상승을 감안할 때 지배주주순이익도 기존 지분법이익 반영 때보다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상승 효과도 크지만 그보다 슈퍼히트 게임 ‘오딘’ IP(지적재산권)의 내재화 및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막강한 개발력의 내재화라는 점이 훨씬 더 큰 효과”라며 “본 연구원은 콜옵션의 행사를 통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연결편입은 시기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며 실제 추진 시 의미 있는 수준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3월 매우 우호적 조건의 50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은 이와 같은 IP 확보, 개발력 확보 등을 위한 것이었으며 덕분에 카카오게임즈 현재 가용 가능 현금은 9000억원 이상(공모자금 3180억원, CB 5000억원 포함), 순현금은 4000억원 이상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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