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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실탄' 장전한 bhc, 2000억 쏘고 아웃백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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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1.07.20 17:01 ㅣ 수정 : 2021.07.20 18:12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창고43 등과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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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네로 포테킹 후라이드 홍보영상 [사진=bhc치킨 유튜브 채널]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지난해 말 캐나다 온타리오교원연금으로부터 투자금 약 3000억원을 확보한 bhc그룹이 스테이크 프랜차이즈 업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를 손에 넣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bhc그룹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통보했다. 지난 6월25일 본입찰을 실시한 지 약 한달 만이다. 

 

bhc그룹은 경쟁 후보인 대신PE-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치열한 접전 끝에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보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금액은 2000억원대 후반이다. 양사는 세부 조건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매각 실무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맡는다. 

 

이번 아웃백 인수로 bhc그룹은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창고43과 유통 부분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bhc그룹은 국내 2위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bhc를 중심으로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불소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아웃백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2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77억원) 대비 약 3배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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