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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간 카카오뱅크 기관수요예측, KB금융 맞먹는 시가총액 예상속 고평가 논란에 윤호영대표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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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1.07.21 08:31 ㅣ 수정 : 2021.07.21 08:54

주가순자산비율(PBR) 은행업 평균 0.34배 보다 훨씬 높은 3.4배 예상되자 몸값 지나치게 부풀려졌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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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21일까지 기관수요 예측에 나선다. [사진=카카오뱅크]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카카오뱅크가 20일과 21일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카카오뱅크의 희망 공모가는 3만3000~3만9000원으로 공모가 상단에 공모가가 결정되면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으로 금융업 1위인 KB금융(21조2478억원)과 불과 2조27000억원 차이다.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15%만 올라도 시가총액은 단숨에 21조3000억원으로 KB금융을 웃돌게 된다.

 

기존 은행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배 수준인데 카카오뱅크의 PBR은 3.4배 수준으로 은행업종을 9~10배 이상 웃돌아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과는 영업 모델과 수익성 구조가 시작부터 다르다”며 국내 은행 시가총액과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정면 반박했다.

 

윤 대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으로만 은행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카카오뱅크는 1615만명의 고객과 1년반만의 흑자 전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상장 후 카카오뱅크는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차별화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경제활동 인구 대비 57%인 1615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은행으로 성장했다.

 

금융 모바일앱 부문에서 월간활성이용자(MAU) 1335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하여 최대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공모가 확정은 22일이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청약일은 26일과 27일이다. 상장일은 다음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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