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살리기 캠페인 100일 마무리
[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회(김현정 위원장)와 민생실천위원회주도로 지난 4월 15일부터 우리사주총연합회가 함께 시작한 쌍용차 살리기 평택역 앞 피켓시위가 오는 23일 '100일'을 맞이해 마무리 한다고 20일 밝혔다.
연초 인도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을 포기하고 자금지원을 거부하며 시작된 사태는 그간 5000여 직원과 협력사, 부품사등 직·간접 연계인원만 10여 만명에 달하고 53만 평택시민과 소상공인들의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피켓시위를 주도한 관계자는 "쌍용차 직원들은 지난해부터 복지반납, 임금삭감등 고강도 자구안을 시행해 온 쌍용차는 지난 12일부터는 전직원의 50%씩 교대로 하는 무급 순환휴직에 돌입한 상태로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쌍용차는 6월 30일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희망자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받고 있으며 약 한달간의 기간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가며,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월 9일 평택시와 공장부지 매각 및 부지 이전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각작업 이후의 친환경 전기차 생산등에 관한 회생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로써 100일을 맞는 쌍용차 살리기 피켓시위본부는 모든 조건을 고려하고 상황을 분석한 결과 쌍용차가 청산이 아닌 회생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판단해 잠정적으로 100일간의 피켓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하였으며, 다만 정부와 산업은행의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미흡하거나 회생 작업에 이상이 있다는 기미가 감지될 경우에는 언제라도 본 캠페인을 재개할 것이며 그 강도는 최대한 높여갈 것 이다"고 말했다.
쌍용차살리기 운동본부 대표 김종성은 "그동안 평택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저희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평택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성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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