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안정적인 수주잔고 유지 및 수익성 개선 기대”
2분기 일회성 비용 감안시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현대로템에 대해 안정적 수주를 바탕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7107억원,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158억원, 영업이익률은 1.7%p 하락한 2.2%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241억원 대비 34%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2분기 철도사업에서 동력분산식 고속철인 ‘KTX-이음’ 개발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165억원 발생을 감안시 조정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4% 상회하고, 조정 영업이익률도 0.6%p 상승한 4.5%로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줄어든 1조원을 기록했다”며 “레일솔루션 2000억원, 디펜스솔루션 7000억원, 에코플랜트 1000억원으로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탄자니아, 호주 등 해외 프로젝트 수주, 신규사업 수주 반영 등으로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6% 늘어난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수주잔고가 유지되는 가운데 해외 프로젝트의 생산성 증대, 저수익사업 종료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로템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5% 늘어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045억원, 영업이익률은 0.7%p 상승한 3.6%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안정적인 수주잔고가 유지되는 가운데 저수익사업 종료로 이익구조가 올해부터 턴어라운드하고 있고, 신규사업인 수소인프라(리포머/충전소/트램),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AGV) 설비, 웨어러블 로봇/무인군용차량 등의 성장잠재력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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