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하반기는 해외진출 모멘텀 부각될 전망”
2분기 영업이익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 경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4800억원, 영업이익은 774% 증가한 356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339억원으로 흑자전환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양극재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2% 증가한 1677억원으로 예상대로 증가세가 이어졌고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일부 재고효과로 수익성도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추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 음극재 매출액은 5% 늘어난 428억원으로 1분기보다 감소해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전기차(EV) 생산차질 때문으로 일시적인 부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화물/생석회/화성 등 기존 철강지원 사업은 꾸준한 실적이 이어졌고 지분법자회사 피엠씨텍은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영업이익 102억원, 영업이익률 29.7%로 1분기와 유사한 수익성이 유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해외 인조흑연 M&A, 양극재 해외공장 건설 추진 등 해외진출 모멘텀이 빠르게 부각될 전망”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생산능력은 올해 국내 4만4000톤에서 2030년 글로벌 26만톤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6만톤은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천연흑연 15만톤, 현재 투자가 진행중인 인조흑연 10만톤과 실리콘흑연 1만톤으로 구분된다”며 “인조흑연은 이미 포항에 투자를 시작해 2023년 완공목표로 연산 1만6000t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하고 있는데, 이와 별개로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인조흑연 업체를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극재 생산능력은 올해 국내 4만톤에서 2030년 글로벌 40만톤(국내 16만톤, 해외 24만톤)으로 확대될 계획으로 국내 증설계획은 이미 완료됐고 해외는 중국/유럽/미국 등을 중심으로 진출계획이 올해 말까지 구체화될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가 이익체력의 정상화 시기였다면 하반기는 해외진출이 구체화되는 시기가 될 전망으로 주가도 관련 뉴스에 긍정적 반응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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