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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에 힘 싣는 '편의점 강자' GS리테일, 몸값 낮아진 '요기요' 인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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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1.07.23 17:20 ㅣ 수정 : 2021.07.23 17:20

기존 오프라인에 배달 노하우 합쳐지면 시너지 상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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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편의점 1위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지난 1일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온라인몰을 하나로 합친 이후 인수합병(M&A)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몸집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평가된다. 23일에는 국내 배달 플랫폼 2위 사업자인 '요기요'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이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요기요는 지난 6월 본입찰을 단행할 때만해도 매각가가 2조원 정도로 매겨졌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보유한 요기요 지분 100%에 대한 희망 가격이다.

 

그러나 높은 몸값 탓에 유력 인수 후보자들이 하나둘 발을 돌리고 본입찰이 두 번이나 연기되면서 현재는 5000억∼1조원으로 낮아졌다. GS리테일 입장에선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GS리테일이 요기요를 인수할 경우 오프라인 인프라에 요기요의 배달 노하우를 버무릴 수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GS리테일은 오프라인 매장 1만5000개를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지난 4월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VROONG)'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에 투자를 단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 GS리테일은 508억원을 투입해 메쉬코리아 지분 19.53%를 확보함으로써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달 22일에는 편의점·슈퍼마켓 배달 주문 전용앱 '우딜-주문하기'를 내놓으면서 도보배달 중심 배달원 7만5000명을 모집하기도 했다. 

 

여기에 요기요까지 품으면 당일 배송, 즉시 배송 등이 가능한 퀵커머스 사업까지 확장할 수 있어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연간 거래액을 오는 2025년까지 25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목표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5조5000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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