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 주주가 됐다.

신세계 이마트는 미국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SCI)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추가 인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추가 지분 인수금액은 4742억원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마트와 SCI가 50대 50의 지분율로 지난 1999년 설립한 합작회사다. 이번 지분 인수로 이마트는 기존 50%를 더해 총 지분 67.5%를 보유하게 됐다. 

이마트는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기존 투자자산으로 분류되던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그런만큼 앞으로 이마트 연결기준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매출이 연간 2조원 이상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올해 1분기 매출 5227억원 올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인 매출 1조9284억원 달성하기도 했다. 

나머지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800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 끝에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