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은행과 비은행의 실적 호조로 기대 이상 실적 달성”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8 09:53 ㅣ 수정 : 2021.07.28 09:53

업계 최대 이익의 지위를 탈환한 2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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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신한지주에 대해 2분기는 5분기 만에 업계 최대이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 5.0% 증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1조2519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업계 최고의 실적이며 역대 최대의 분기 순이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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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은행 실적이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며 “양호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 마진 증가로 이자 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4.8%나 증가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경기 회복과 함께 코로나를 대비해 보수적으로 쌓았던 충당금의 환입으로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 실적 호조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경기 호전 영향으로 카드 이용금액, 대출금액 급증으로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캐피탈 역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역시 비은행 비중이 45.6%로 업계 내 가장 비은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경쟁 강도가 완화됐으며, 은행 순이자마진 개선 추세가 지속되면서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대출 규제 영향으로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이익도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전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은행과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 호조를 반영하여 수익 추정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업종 내 Top-Pick 의견을 유지한다”며 “그 이유는 비은행 자회사 실적 호조 영향으로 2분기 업계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장점이 재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회사이익 가운데 은행 비중은 54.4%로 KB금융의 60.2%보다 5.8%p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상최대 실적 달성에도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 4.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로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양호한 실적 달성으로 구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이 12.2%까지 상승, 목표 보통주자본비율 12%를 상회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2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할인요소를 점차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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