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 전망”
실적 정상화에 더해지는 성장 모멘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는 전반적인 광고판촉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호조, 가격인상, ZBB 절감 활동에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4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음료는 매출이 전년대비 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4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날씨 여건(강수량 증가)과 광고판촉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작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 제로 사이다 및 콜라 신제품 호조, 가격인상 및 ZBB(매년 원점에서 예산 편성) 절감 활동에 힘입어,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류는 매출이 전년대비 11% 증가하면서, 영업적자도 105억원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광고판촉비 증가와 소주 매출 감소(유흥 채널 부진)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生 드래프트, 수제맥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 증가로 맥주 공장 가동률이 상반기에 26%로 상승했다”며 “또한, 홈술 증가에 따른 와인 매출 호조에 힘입어, 와인 사업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인해, 롯데칠성의 3분기 매출은 예상 보다 다소 부진할 수 있다”며 “다만, 3분기에는 제로 사이다 및 콜라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해 기상 여건이 2분기 대비 우호적이고, 수제맥주 OEM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며, 광고판촉비도 2분기 대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라, 롯데칠성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로 제시했으며, 이는 기존의 시장 기대치 대비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중기적으로는 백신 접종률 상승 이후 유흥 채널 반등, 제로 탄산 제품 확대, 수제맥주 OEM 확대 등을 통한 주류 공장 가동률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시장 수요 환경이 개선되는 가운데,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전사 생산 자원의 효율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칠성은 중기적으로 시장 수요 반등, 제품 믹스 개선, 생산 자원의 효율성 상승으로 인해 전사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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