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021년 시공능력평가 8년 연속 1위…부영주택 14단계↑, 반도건설 20단계↓

최천욱 기자 입력 : 2021.07.29 16:19 ㅣ 수정 : 2021.07.29 16:22

국토교통부, 오는 30일 2021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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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2021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22조5640억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전국 건설업체(총 7만347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22조5640억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견건설사인 부영주택(1조4930억원)은 지난해 41위에서 27위로 14단계 올랐고 반도건설(1조2642억원)은 14위에서 34위로 20단계 내려 앉았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부영은 수주가 아닌 (소유 토지의)자체 공사로 공급을 하기 때문에 (시공능력평가는)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최근 수주를 통해 향후 분양을 하게 되면 2년 후 20위권 이내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현대건설(11조3770억원)이, 3위는 지난해 4위를 기록한 GS건설(9조9286억원)이 차지했다.  

 

■ DL이앤씨 8위…“신설법인으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평가 받아”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DL이앤씨(6조4992억원)를 신설함에 따라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기업분할로 신설법인으로 분류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경영평가를 받았다. 사실상 경영평가가 유보된 것으로 경영평점은 1점으로, 실질자본금은 지난해 보다 3조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며 “평가방식에 따른 일시적 하락으로 내년부터는 기존 평가방식을 적용 받아 순위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2020년)을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3209억원, 삼성물산이 6조6924억원, 대우건설이 6조3016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600억원, 삼성물산이 1조3107억원, 대우건설이 1조2468억원을 기록했고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5조3817억원, 현대건설이 5조2608억원, 포스코건설이 5조896억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2497억원, 삼성물산이 2조1405억원, GS건설이 2조1159억원을, 조경 분야는 대우건설이 1495억원, 대방건설이 590억원, 한화건설이 481억원을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국토부장관이 매년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기초로 종합평가한 업체별 시공능력이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등급별 입찰제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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