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며, 3분기까지 개선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2조4755억원으로 이전 전망치를 상회한 규모”라며 “모듈사업부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모듈 사업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업부는 1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3393억원으로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판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나머지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2조502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모듈 사업부를 제외한 사업부 매출액이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8% 늘어난 406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모듈 사업부를 제외하고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이전 전망치를 상회했고, 실적 변동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적층세라믹콘덴셔(MLCC) 업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MLCC 업황 둔화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