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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업종 내에서 유난히 돋보일 부분은 없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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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30 13:38 ㅣ 수정 : 2021.07.30 13:38

리스크 축소되는 흐름은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한화생명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나쁘지는 않지만, 상대 우위 요소가 부재했다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5.8%, 전분기 대비 -70.8% 감소한 566억원으로 컨센서스 624억원을 하회했으며, 추정치 532억원은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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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재 연구원은 “이원별로는 사차익은 위험P 유입 속도 개선에도 사고보험금이 증가하며 전년대비 -32.8%, 전분기 대비 –10.4% 둔화됐고, 비차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 이차 및 기타손익은 변액보증손익이 170억원 개선됐으나 자산 처분익 감소 등으로 –100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OCI가 감소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이 200%를 소폭 상회하며 자본 부족 이슈는 상존하나, 장기채 확대로 채권 지속되는 기간(Duration)이 전분기 대비 0.6년 개선된 13년을 기록했고, 이에 자산 Duration이 크게 확대되며 10년을 넘어섰음에도 금리부자산보유이원이 3.14%로 방어된 점은 고무적으로 생각된다”며 “부채 Duration은 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0.5년 축소됐는데, 향후 최장 만기의 단계적 확대에 따라 부채 Duration은 약 12년 수준으로 증가하겠으나 최근의 자산 Duration 확대 속도를 감안했을 때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리스크는 완화되는 흐름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준수한 연간 추정 손익과 리스크 축소에도 보험업종 내에서 한화생명에 대한 투자 매력이 당분간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험 부채 구조상 한화생명은 금리 민감도가 가장 높은데, 최근 장기채 금리 상승이 약화되고 당장에 금리 모멘텀이 확대될 여지가 크지 않으며, 향후 실적은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 폭이 축소될 전망이고, 배당 등 주주 가치를 제고할 여력도 당분간 타사 대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손해보험사를 포함한 보험업종 내에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분류하기도 어렵다”라며 “이에 합리성의 관점에서 현재 주가는 매크로 전망에 근거한 한화생명에 대한 적정 가치를 일정 수준 이상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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