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서민의 대표 먹거리인 라면에 이어 우유도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우유 원윳값은 이달부터 1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3%(21원) 상승했다. 2018년(4원 인상) 대비 5배가 넘는 인상폭이다.
우윳값이 뛰면 우유를 주원료로 쓰는 빵과 아이스크림, 치즈, 커피 등도 원가 압박을 받아 연쇄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비자 부담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라면 업계 1·2위인 농심과 오뚜기도 이달들어 라면 가격을 올리고 있다. 농심은 오는 16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올리는 건 2016년 12월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오뚜기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13년4개월 만인 지난 1일 진라면 등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11.9%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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