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신사업 투자 확대를 견뎌낼 실적 입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2 15:26 ㅣ 수정 : 2021.08.02 15:26

2021년 매출 가이던스 달성 전망, 신사업 투자로 수익성 변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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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4589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314억원, 영업이익률은 0.9%p 상승한 6.5%, 당기순이익은 69%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각각 24%, 48%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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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연구원은 “부문별로 보면 방산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9% 늘어난 3674억원,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220억원, 영업이익률은 2.6%p 상승한 6.0%를 기록했다”며 “방산부문은 개발사업(IFF MODE 5, L-SAM 등)과 양산사업(TICN 3차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반영되면서 이익 증가 폭도 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정보통신기술(ICT)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1185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36억원, 영업이익률은 2.8%p 상승한 11.5%를 기록했다”며 “ICT부문은 단기 프로젝트 사업의 종료로 매출감소가 있었으나 영업이익은 생명보험코어 매출증가 및 코로나로 인한 비용감소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 2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산부문에서 TICN 3차 양산, IFF MODE 5, 방공C2A, JTDLS(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정비사업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ICT부문에서는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대외 차세대 보험사업, 디지털 뉴딜 등 신규사업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매출증가에 비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은데 방산과 ICT의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지만, 신사업(에어모빌리티, 위성통신, 디지털플랫폼) 투자에 따른 영업 및 영업외에서 손실 반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신사업 투자에 따른 초기 손실 반영이 늘어나더라도 전체 세전이익 수준이 감익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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