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하반기 실적이 달렸다”
2분기 매출액 2030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일 강원랜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지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1.6% 늘어난 2030억원, 영업적자 -14억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매출액 1804억원, 영업적자 138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카지노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4월~6월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6월 15일~7월 14일 1단계를 적용받았다”라며 “카지노 일반업장 동시 체류인원은 1900명에서 2300명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분기 일평균방문객수는 57.9% 증가한 약 3000명, 카지노 매출액은 일평균방문객수 약 8100명을 기록하던 2019년 매출액의 약 5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6월 15일부터 보름간의 1단계 적용 후 현재 강원랜드의 소재지인 정선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단계가 적용되는 동안 카지노 일반업장 동시체류인원이 2300명으로 늘어나며 카지노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라며 “3분기가 성수기인만큼 리조트 수요 증가에 따른 카지노 방문객 수 증가로 연간 카지노 매출액 7456억원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하이리밋 테이블 증가 및 영업시간 연장 등에 이어 이익 개선에는 매출총량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유의미한 요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원랜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국내 유일한 내국인 카지노로서의 가파른 실적 회복 기대, 하이리밋 테이블 증가 및 영업시간 연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중장기적 성장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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