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분기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진 확보 가시화”
2분기 매출액 9534억원, 영업이익 464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마진 확보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2.3% 증가한 9534억원,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리포트에서 코로나 피해 업종(호텔/레저/카지노)가운데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 가장 빠른 업종으로, 연결기준 전체 영업이익은 2분기 기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이익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안진아 연구원은 “휴가 성수기,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 효과, 시내면세점 수입 화장품 중심의 매출 성장 등 수익성 중심 기조 운영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으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면세점(TR)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2.7% 늘어난 8465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시내면세점 중심으로 매출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항/해외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공항 T1 영업종료, T2 임차료 절감 반영, 소형 다이고 중심 선별적 대응으로 마진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텔&레저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7% 늘어난 1069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 장기화에 국내 여행 수요 증가, 핵심상품 판매 증가하며 서울 호텔 중심으로 역성장 폭이 축소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백신 접종률 확대에 3분기 기점으로 출입국자수 회복과 면세업 성수기 시즌 도래가 맞물려 공항면세점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공항면세점 수요 회복은 지연될 것”이라며 “시내면세점 소형다이공 알선료율 지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이익 성장은 코로나 완화 가정 아래 한 분기 더 지연된 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본격적인 여름철 성수기로 인한 호텔&레저 사업부문 매출성장, 4분기 코로나 완화 시, 면세 성수기 시즌과 맞물린 이연 수요 증가 감안 시, 하반기 외형성장 및 마진확보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중국 하이난성 아이요우 면세점 관련 진출은 연내 가시화 되기 어려워 보이나, 국내 대비 코로나 확산이 완화되고 있는 해외 면세점 중심으로 다양한 수익원 창출 시도는 긍정적”이라며 “코로나 완화 시, 국내외 면세 리오프닝 수혜 및 호텔 수요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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