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유지·식자재의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
2분기 매출액 457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3일 롯데푸드에 대해 핵심 카테고리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장지혜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난 4575억원, 영업이익은 39.1% 증가한 19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부합했다”며 “사업부별로는 유지/식자재의 실적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장지혜 연구원은 “유지/식자재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1804억원, 영업이익은 87.3% 증가한 133억원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며 “마진이 높은 유지부문 매출이 19% 증가했기 때문인데, 판매가격 인상으로 원자재가격 상승 부담을 상쇄했고, 판매량 증가가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빙과/유가공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와 비슷한 1152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75억원으로 빙과는 전년도 높은 기저부담과 성수기 초반 부정적 날씨효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고, 브랜드 광고 및 분유 재고관리를 위한 고원가 원자재 투입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가공은 우유, 분유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높은 신제품 제왕분유, 이유식 등 베이비푸드 카테고리의 성장이 실적을 방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정간편식(HMR)/육가공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늘어난 1602억원, 영업적자 -13억원으로 델리는 이커머스 등 채널확장 영향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나, 간편식은 김천공장 가동이 연기되며 매출이 감소했다”며 “육가공은 저수익 카테고리 디마케팅 효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구조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푸드의 목표주가는 12M Fwd 주당순이익(EPS)으로 기간을 조정한데 기인하며, 최근 증자 감안 후 기존과 동일한 목표배수 13배를 적용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린 주력제품 판가 인상과 고정비 효율화, 수익구조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향후 장기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설비 및 광고 투자 등 신규투자국면 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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