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AP시스테에 대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사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1409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150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94% 증가한 27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고객사의 장비 투자 확대 및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효과가 함께 나타날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 장비 매출액 확대는 전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전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월 30K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 이후 출시될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생산에 활용될 전망”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6조원대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A3 공장의 전 라인의 감가상각이 종료되면 연간 감가상각비가 약 3조원대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자본적 지출(Capex)을 확대해도 감가상각비 급증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훼손에 대한 부담 없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재개와 함께 AP시스템의 ELA 장비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며,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와 파츠 매출액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어 전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