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검찰이 DGB대구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100억대 부동산 계약사고를 수사 중이다.
대구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김남훈)는 전날 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 글로벌 사업 관련 부서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최소 6시간 이상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등에서 수사와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한 뒤, 관련 직원들을 면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DGB특수은행 본사 부동산 매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지 중개인에게 1200만 달러(약 135억원)를 지급했다가 돌려받지 못했다. 이후 은행 측이 캄보디아 DGB특수은행 부행장 등 현지 직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 측은 대구은행 압수수색에 대하여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어떠한 내용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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