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하반기엔 완성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OE 회복 가시화”
2분기 영업이익 1872억원, 추정치 부합 및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1872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하고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해상 선복 부족, 완성차 생산 차질, 원재료 가격 인상 등 외생 변수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4% 늘어난 1조8063억원, 영업이익은 167.1% 증가한 1872억원으로 추정치(1868억원)에 부합하고 컨센서스(1766억원)를 상회했다”며 “해상 선복 부족으로 인한 셧다운, 완성차 생산 차질, 반덤핑 관세 등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민선 연구원은 “국내는 신차용 타이어(OE)가 전년과 유사했으나, 교체용 타이어(RE) 산업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하락했다”며 “중국은 OE, RE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업체별 가격 인상에 따른 유통 재고 비축 등으로 산업 수요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치 판매 비중 및 상용 TBR 판매 증가 등 믹스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유럽은 OE, RE가 증가했으며, 고인치 비중 및 전략 상품 올웨더 타이어 판매 확대를 통한 RE 시장점유율(M/S)을 유지했다”며 “북미는 OE, RE 회복세와 물류난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으로 판가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테네시 공장 현지 생산에 기반한 공급 안정성으로 RE 시장점유율도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원가 비중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판관비중 절감 등 효과적인 비용 통제가 있었고, 재고 자산은 전분기 말 대비 780억원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3분기 영업이익 1997억원을 전망한다”며 “상반기 이동 수요 증가 및 중고차 판매 호조세 등이 RE 수요를 주도했다면, 하반기에는 완성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OE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 이후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판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효과적으로 방어했고, 고인치 및 전략 브랜드 라우펜(Laufenn), 올웨더 타이어 공급 확대, 전기차(EV) OE 공급 차종 확보 등 판매 전략의 효과적인 전개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재 수준의 수익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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