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아톤에 대해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보안솔루션 업체로 여러 증권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다양한 고객사 확대를 통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두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톤의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핀테크 보안솔루션 45%, 핀테크 플랫폼 19%, 스마트금융 11%, 티머니 솔루션 8%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아톤의 주력 사업분야인 핀테크 보안솔루션에서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57% 늘어난 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두현 연구원은 “특히 기존 대형 은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증권사, 통신사, 공공기관 등 신규 고객 채널이 다양화되고 있어, 고객 추가에 따른 유지보수와 라이선스 매출이 계단식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핀테크 플랫폼의 올해 성장전망도 밝은 편”이라며 “지난해 기준 핀테크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하며 해당 시장 1위를 지켰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15억원의 매출을 바탕으로 상반기 실적 기대감을 더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톤은 통신 3사와 함께 자사의 사설 인증 플랫폼 PASS를 앞세워 시장에서 경쟁 중”이라며 “PASS의 매출 발생 구조는 이용자가 인증을 위해 PASS를 사용하면 건당 수수료를 지급받는 형식으로, 시장점유율 확보가 매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7월 아톤의 사설인증 플랫폼인 PASS의 누적 발급 건수 3000만건으로 추정되어 과열되고 있는 사설인증시장의 선두에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또한 올해 연말정산 시 사설인증서 사용 가능 소식과 연내 공공기관 50여개에 사설인증서 적용 이슈 등을 통해 PASS 이용자 수는 연내 3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늘어난 383억원,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56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사의 보안솔루션 이연 수주, 올해 다각화된 신규 고객 및 채널 확보, 경쟁이 치열한 사설인증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에 기인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