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기태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표적인 친환경 신산업으로 꼽히는 수소 사업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독일법인이 수소연료 차량 인프라 지원을 위해 독일 수소 모빌리티 네트워크인 'H2 모빌리티(H2 Mobility)'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로 현대차 독일법인은 H2 모빌리티의 7번째 주주가 된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H2 모빌리티는 독일 정부와 다양한 기업이 탄소배출 감축 등을 위해 설립한 합작 회사로, 현재는 수소 충전소 91개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독일법인 외에도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 네덜란드 석유화학 기업 쉘, 미국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 린데, 독일 자동차 기업 다임러 등이 투자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H2 모빌리티와 제휴를 맺고 독일 내 수소 기반시설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H2 모빌리티와 함께 유럽 시장에서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 자동차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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