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상대적 매력은 높지 않지만 실적대비 낮은 주가는 기회”
3분기 : 우호적인 판가로 수익성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실적대비 저평가 구간이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3368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34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 전망치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3%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매출액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자동차향 매출액 증가 폭이 가장 컸다”며 “미니 LED, Violed 등의 개발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이익률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3491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9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경쟁상황이 안정화되면서 판가 하락이 둔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판가가 동결되는 가운데 일부 제품은 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수혜가 일부 축소되며 자동차 및 모니터향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니LED 공급 본격화는 기회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향으로도 매출액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믹스 개선 또한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올해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전 최대 영업이익 981억원을 기록한 2017년의 최고가 3만3150원 대비 너무 낮은 주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 중국 군소 업체들이 구조조정됐고, 지적재산권을 중용하는 분위기는 서울반도체 입장에서 당시 대비 양호한 영업환경을 제공한다”며 “또한 미니 LED, Violed 등의 시장도 개화 및 본격화되며 당시에 부재했던 모멘텀도 기다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영업환경과 모멘텀, 실적을 고려했을 때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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