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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투어 없이 매출액 50% 성장 + 약 2년간 6개팀 데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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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6 10:43 ㅣ 수정 : 2021.08.06 10:43

위버스 MAU는 전분기 대비 9% , ARPU는 53% 증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하이브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AU(월간 활성 이용자) 및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등 위버스 지표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는 8월 블랙핑크 입점, 연말/연초 이타카홀딩스 입점, 내년 3000만 MAU를 보유한 브이라이브와의 통합 및 오프라인 투어 재개 전 지표에 불과하다”며 “또한, 향후 2년 동안 5~6개 그룹(미국 남자, 일본 남자, 한국 남자(1~2팀), 한국/일본 여자(1~2팀))이 위버스에 입점해 보여줄 시너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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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연구원은 “올해 오프라인 콘서트가 없다고 가정했음에도 매출액은 연간 약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늘어난 2768억원, 영업이익은 6% 줄어든 280억원으로 컨센서스(306억원)를 하회했다”며 “매출이 예상대비 상당히 좋았는데 콘텐츠(팬미팅 등) 매출이 전년대비 237% 늘어난 91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고, 5월부터 연결 반영된 이타카홀딩스 매출액이 약 150억원 반영된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이타카 인수 관련 지급수수료(약 100억원) 및 상각비(1.5개월치 약 40억원)가 반영되면서 부진했는데, 이타카 관련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률은 15%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브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0% 늘어난 3426억원,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720억원으로 BTS/TXT 앨범 및 10주간(~ing) 빌보드 HOT 100 1위, 맥도날드, 소우주 팬미팅 MD 등 관련한 계약부채 약 600억원이 이연 반영되며, 대규모 일회성 비용도 부재해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고로, 4분기에도 오프라인 투어가 불가능함을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BTS의 위버는 작년 10월 이후 72% 증가한 1157만명이며, TXT/엔하이픈/세븐틴도 각각 66%, 95%, 69% 증가했다”며 “MAU는 2분기 530만명이며, 8월 블랙핑크가 입점 3일 만에 150만명을 기록하는 또 한번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팬덤의 중복 구독 효과에 따라 MAU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ARPU는 온라인 팬미팅 영향으로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서 약 11만원에 근접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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