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수수료는 추정치에 부합”
2분기 순영업수익 843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3437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2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3% 늘어난 3437억원으로 추정치 3106억원과 컨센서스 2841억원 상회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추정치를 상회한 것은 기업금융 및 PF 딜 증가로 IB 수수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고 pre-IPO 주식 등 보유 자산 회수에 따라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오랜 기간 적극적인 투자 활동으로 보유한 자산이 타사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회수가 이루어진다면 차별화된 실적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4%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3.5% 감소했다”며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19.9% 늘어났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2.0%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수수료는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IB 수수료는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규제 강화로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구너은 기업금융과 PF가 공히 성장하며 IB 수수료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17.38%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3.7% 감소했다”며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47.2% 늘어났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7.5% 증가해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연결기준 이자손익이 추정치를 하회한 것은 연결기준 자회사 이자부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결기준 2948억원, 별도기준 789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며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연결 부문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4분기 발생한 자산 재평가 손실에 대한 환입이 영업외수익이 아닌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계정에서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별도에서 추정치를 상회한 것은 pre-IPO 주식 등 보유 자산 회수에 따른 이익 발생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기타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각각 27.6%, 55.8% 줄어들었으며, 별도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전분기 대비 –44.0%로 연결기준으로는 추정치를 하회했으며, 별도기준으로는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배당금 및 분배금 수익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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