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BGF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회복이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587억원으로 기대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라며 “동일점 성장률은 2%, 특히 특수입지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담배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2.0%p 줄어든 39.6%까지 하락하면서 판매총이익률(GPM)이 개선됐고, 카테고리별로는 가정간편식(HMR), 주류, 안주류 등 고마진 상품 성장이 좋았다”며 “BGF 푸드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73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7월 폭염 효과 동일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3%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가 점당 일매출은 2019년 수준을 넘어섰으며, 성수기/근거리장보기/도쿄올림픽/재난지원금 지급은 우호적인 사업환경”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동일점 성장률이 2%p 이상 차이가 나는 이유는 두가지로 지난 5월 GS25에 대한 불매운동 영향, BGF리테일의 특수입지 매출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전년도 기저효과 역시 더 크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