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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3분기 에어컨 매출이 뒷받침… 실적을 보고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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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9 15:24 ㅣ 수정 : 2021.08.09 15:24

2분기 매출액 9881억원, 영업이익 331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에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9881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331억원에 머물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점포수는 436개로 전년 동기대비 23개, 전분기 대비 9개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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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올해 총 점포수는 전년대비 22개 줄어든 426개를 목표하고 있다”며 “매출총이익률(GPM)이 전년대비 1.2%p 줄어든 25%까지 하락했는데, 현금성 판촉 및 온라인 매출 비중 상승, 특히 고마진 에어컨 매출이 전년대비 30%나 감소한 게 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했다”며 “점포수 감소로 판관비는 전년대비 4%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 7월 매출은 관리기준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에어컨 매출이 총판 기준 전년대비 300% 이상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 설치까지 2주 정도 소요되므로 8월 매출도 높은 신장세를 지속할 듯 하다”며 “에어컨 매출 비중은 전년도 15%에서 25%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택수업 증가로 PC/IT 제품 수요가 개선됐고, TV/냉장고 매출도 전년대비 (+)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점포수 감소로 판관비 절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8% 늘어난 77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어닝쇼크를 냈지만, 거기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사업구조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점포수가 감소하면서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줄고 있는 현상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동일점 매출과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점포수 감소에서 사업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점은 인정해줄 만하다”며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양판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부동의 1위 업체이고, 가전 소비는 기술 개발과 대체수요로 꾸준히 민간 소비를 상회하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더구나 비효율 오프라인 점포 스크랩으로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추세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이유는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에 따라 업&다운을 반복하면서 저점을 조금식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실 부담으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이제 3분기를 실적을 보고 저점 매수 시각으로 접근할 때”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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