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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F&C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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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0 15:10 ㅣ 수정 : 2021.08.10 15:10

2분기 매출액 6조3092억원, 영업이익 4696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는 음식료주의 팔방미인이라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 늘어난 6조3092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469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CJ대한통운 제외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 영업이익은 26%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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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현 연구원은 “최근 CJ제일제당의 주가에 대한 질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되고 있었다”며 “식품에서 작년 B2C 역기저가 있기 때문에 올해 판가인상 한 품목들이 실제로 실적에 언제부터, 얼마만큼 반영되어 끌어올려 줄 것인지, 바이오 부문의 2분기 피크아웃 고민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식품 부문은 전년 B2C 역기저 부담이 있으나 온라인/B2B/CVS 등 경로 다양화를 통해 판매확대를 이뤘다”라며 “올해 2월 판가인상한 국내 가공식품 부문은 2분기에 일부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CJ제일제당 국내식품 최대 성수기인 3분기부터 상반기 판가인상 품목의 영향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며 7월 인상한 품목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해 향후 식품에서의 추가 업사이드가 더 마련되어 있다”며 “소재식품 역시 판가인상을 다소 진행해온 것으로 파악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식품 부문은 마찬가지로 역기저부담과 부정적 환율영향 및 원재료, 운반비 상승 부담이 있었으나, 빠른 B2B 회복 및 주요 지역 K-Food 판매 확대로 감소 폭을 완화했다”며 “미국 피자의 경우 작년 코로나19 시기에 판가인상을 거치며 매스 카테고리에서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마찬가지로 작년 코로나 때부터 빛을 발한 슈완스 DSD(직접 물류) 역량으로 경쟁사와의 점유율 차이를 줄여나갔는데, 이 역량은 3분기 이후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며 “이번 분기에 두드러진 국가는 일본 미초 시장인데, CJ제일제당은 현재 전체 2000억원 가량의 일본 희석식 음용식초 시장의 절반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초에서 이번 분기에만 78% 성장을 거뒀다”고 진단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은 상반기의 높은 스팟가격이 2분기에 집중 반영되고 선제 판가 인상 등을 통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영업이익은 +75% 증가, 영업이익률 21.1% 등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며 “물론 2분기 주요 스팟가격이 고점 이후 하향 추세며 2분기에 중국 물류와의 상호 영향으로 일시적 오버슈팅이 있었기 때문에 3분기에 전분기 대비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전년 동기대비 상당 폭 높은 수준에서 반영된다는 점, 상반기 높은 스팟가격의 영향이 3분기에도 일부 영향 미친다는 점, 거꾸로 작년 하반기부터 예상되던 둔화 수준에서 계속 추정치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이번 실적박표에서 화이트바이오 이슈에 대해 HDC현대EP와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딩 JV 설립 MOU 채결 이슈 소식 업데이트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F&C 부문은 곡물가 상승 및 베트남 돈가 약세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13% 감소했다”고 점쳤다.

 

그는 “향후 관건은 순차적으로 인상한 판가가 시차를 두고 매출에 반영되어 나가기 시작하는 폭, 그리고 2분기의 높았던 바이오 사업부 실적이 안정되는 폭과 속도, 글로벌 식품에서의 안정적인 K-Food 확대 및 9월부터의 B2B 회복 속도 등”이라며 “국내 가공식품 판가 반영에 따라 기존 하반기 추정치에서 국내 매출 추정치는 소폭 상향했고, 나머지 추정치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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