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순수수료이익과 이자손익은 추정치 부합… 트레이딩·상품손익은 상회”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6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삼성증권에 대해 기대 이상의 트레이딩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0.7% 늘어난 2645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별도 이익도 추정치를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순수수료이익과 이자손익은 추정치에 부합한 반면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주식과 ELS운용 손익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채권운용 손익이 회복됨에 따라 추정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기타손익은 환차익 증가로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이런 가운데 판관비는 추정치에 부합하여 경비율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점도 호실적에 기여했다”며 “1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DPS)는 40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배당수익률 9%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4%, 전분기 대비 –19.0%를 기록했으며, 별도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5.2%, 전분기 대비 –18.3%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감소한 것은 유관기관 수수료비용이 소멸함에 따른 영향으로 수수료비용 감소까지 고려하면 마진은 전분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17.5%, 전분기 대비 +3.3%를 기록했다”며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20.8%, 전분기 대비 +2.4%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신용공여 잔고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대출금은 증가하여 대출채권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결기준 696억원, 별도기준 720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주식과 ELS운용 손익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채권운용 손익이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기타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153.9%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며 “별도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59.0% 늘어났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해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배당금수익과 환차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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