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2분기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OLED 유기재료 업체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433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02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08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2분기는 스마트폰 신제품 없는 전통적 비수기”라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나, 6월부터 아이폰 13 초도 물량 및 폴더블 스마트폰향 제품 출하가 시작되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중국 패널 메이커들이 1분기 말 소재 선주문 이후 2분기 주문량을 크게 줄이면서 수익성 높은 중국으로의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3.5%로 전분기 대비 3.6%p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527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47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아이폰 13 및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노트북 OLED 패널 탑재율 상승으로 분기 기준 첫 매출 5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5G 스마트폰 및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인해 저전력 패널, 폴더블 패널 수요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OLED 침투율은 2019년 28%에서 2022년에는 40%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노트북 시장 OLED 채택 비중도 제로에서 단기간 내 5~1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1824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92억원,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2293억원, 영업이익은 36% 상승한 669억원으로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6개월 상승률 65% 속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하반기에도 분기 역대 최고 실적 불구 주가는 지지부진했던 바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