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는 그룹사 이역기여 확대로 영업이익 호조세가 이어져”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1 16:13 ㅣ 수정 : 2021.08.11 16:13

올해 주당배당금 추가 상향 가능성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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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KT에 대해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을 17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6조원,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4758억원으로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2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그룹사의 이익기여가 1247억원으로 확대되고 효율적 비용집행 기조가 유지되며 영업이익 호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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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웅 연구원은 “2분기 무선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1조700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2분기 말 5G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61만명이 늘어난 501만명으로 증가하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3만2342원으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통화DX 서비스 확대로 유선전화 매출 감소 폭이 축소됐으며, 일부 홈쇼핑 송출수수료 재계약으로 IPTV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며 “B2B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8% 줄어든 6913억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매출 감소와 지난해 2분기 기저효과(국가 재난망 구축)로 소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AI/DX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 1372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올해 상반기 B2B 수주 실적이 전년대비 60% 증가해 3분기부터 B2B 매출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KT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상향한다”며 “이에 근거한 배당수익률은 5.1%로 최근 10년 평균 3.9%를 큰 폭으로 상회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631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6654억원)에 근접했다”며 “KT의 배당정책(별도 당기순이익의 50%)을 고려한다면 전년 수준의 배당은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이익 증가 폭에 따라 추가적인 배당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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