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신한지주에 대해 모든 영역에서 좋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순영업이익은 1조2595억원으로 1분기 대비 5.0% 증가했다”며 “상반기 누적 연결기준 순영업이익은 2조4400억원은 사상 최고치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비용이 사라진 효과도 있지만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증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각각 전년 대비 8.3%, 13.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Top line 이익증가 뿐만 아니라 비용관리를 통한 영업경비율(CIR) 비율 하락과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도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CIR은 매년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40% 초반대를 보이고 있으며,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코로나 충당금 제외 0.29%보다 낮은 0.20%”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손비용률은 소폭 상승할 수도 있지만 2020년 수치를 넘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부문도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대비 20% 증가하여 실적개선에 기여했지만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1조22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크게 기여했다”며 “전년대비 68% 증가한 수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오렌지라이프 등의 실적개선 폭이 컸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47%로 균형 잡힌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으로 그룹 비이자이익도 상반기 누적으로 13%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4조1000억원에서 4조3400억원으로 6.5% 상향 조정한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9.3%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43배는 수익성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에 6월 말 배당에 대한 공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시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라 분기배당을 정착시키기 위한 적정 수준의 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익증가 및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의지를 감안하면 배당매력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