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비증권 자회사들의 운용수익이 추가로 개선됐다”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208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비증권 자회사 실적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0.4% 늘어난 2208억원으로 추정치 1841억원과 컨센서스 1877억원을 상회했다”며 “이는 비증권 자회사들의 운용손익이 추가로 개선된 점과 광고선전비 감소로 경비율이 예상보다 낮았던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증권은 증시 및 거래대금 부진과 수수료율 및 순이자마진 하락을 반영하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과 이자손익,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긍정적인 점은 투자은행(IB) 수수료수익이 추정치를 상회했다는 점인데, 최근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확충한 자본으로 IB 부문을 강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4% 늘어난 2330억원, 별도기준으로는 43.0% 증가한 2230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기존에 이익을 크게 견인해왔던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거래대금 부진과 수수료율 하락 영향으로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반대로 IB 수수료수익이 추정치를 상회하면서 이를 상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38.2% 늘어난 1240억원, 별도기준으로는 37.0% 증가한 810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증권 신용공여 잔고와 저축은행 등 비증권 자회사의 자산이 추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590억원으로 추정치 상회했으며, 별도는 25억원 손실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증시 부진 영향으로 별도 운용손익은 감소했으나 비증권 자회사 운용손익은 양호한 개선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결 자회사 비증권 자회사 중에서는 키움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캐피탈, 기타 투자조합 및 펀드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키움YES저축은행과 기타 자회사(키움PE + 키움인베스트먼트 + 키움인도네시아 + 키움F&I)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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