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빠른 외식·급식 회복 & 경로 조정에 따른 효과”
분기 GPM 및 영업이익률 모두 최대 달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2분기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이익 구조라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줄어든 5757억원, 영업이익은 607.4% 증가한 191억원으로 기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135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10억원 대비 대폭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이익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원인은 작년부터 오래 이어져온 사업구조 재편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심지현 연구원은 “그 결과 GPM(매출총이익)의 구조적 상승 재확인에 이어 최고 분기 영업이익률을 시현했으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역시 성공했다”며 “지속해서 언급해왔듯 마진이 얇은 기업을 볼 때 GPM의 구조적 상승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회복기 초반에 영업이익률의 상승까지 확인했다는 것은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이익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는 의미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외식·급식유통 부문은 먼저 학교 급식 경로에서 등교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계약이 늘어났다. 또한 유통 및 대리점 쪽으로 빠르게 회복했다”며 “해당 부문 하에서의 FC(프랜차이즈) 매출은 늘어나고 RS(일반식당) 경로는 다소 빠졌는데 이는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저수익처 정리 영향 및 이관에 따른 채널 변경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레시원 및 도매·원료유통 부문은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저수익처를 줄여 매출액이 감소하되 마진은 좋아지는 흐름이 계속됐으며, 축육 도매사업 축소 영향 역시 마찬가지로 매출액 규모를 크게 줄이고 마진이 좋아지는 효과를 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체급식 부문은 먼저 이전에 언급한대로 신규수주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주효했으며, 두 번째로 6월까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재택근무 규모 감소로 오피스 경로 매출이 상당 폭 회복됐고, 세 번째로 해외 여행 회복시점이 뒤로 밀림에 따라 국내 골프장 경로가 여전히 성행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컨세션 부문은 디마케팅으로 매출이 일부 빠졌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타 부문에서 송림, 제이팜스 역시 외식 및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성장을 이어갔다”며 “비용 부문에서 인건비가 소폭 상승한 모습이 있으나 이는 계속 쌓아오던 인센티브를 6월에 20억원 추가 반영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의 관건은 3분기 현재 반영되고 있을 재확산에 대한 투자 판단”이라며 “3분기에 영향을 반영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백신 물량부족, 지방권 거리두기 상향, 집합요건 강화 등 기존에 백신 보급과 함께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던 시점이 뒤로 밀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에 대해서 방향성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단지 턴어라운드 시점의 문제라는 입장 역시 유지한다”며 “또한 7월까지는 유의미한 하락 영향이 크지 않았다. 때문에 3분기 전망이 혼재된 상황에서는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이익 구조의 모습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매출 기조를 재차 소폭 하향했으나 향후 GPM 및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재차 상향 조정했다”며 “다만 하반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상향하더라도 보수적인 수준까지만 상향했다. 3분기 추정치는 소폭 하향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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