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팬오션에 대해 2분기는 Open 사선 확보 덕분에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늘어난 1조1299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120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4.5%, 영업이익은 22.8% 상회했다”고 밝혔다.
나민식 연구원은 “2분기 벌크 단가를 톤당 24달러로 추정했으나 실제는 톤당 27달러를 기록하면서 추정치 대비 매출액이 높게 나왔다”라며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보다는 매출액 상승과 동반해서 전체 영업이익 크기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률은 9.9%, 추정 영업이익률 10.0%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2분기 평균 발틱운임지수(BDI)는 2794포인트, 2021년 7~8월 평균 BDI는 3230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BDI 수준을 유지만 하더라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측면에서 중국-호주간 갈등으로 철광석 톤마일 증가, 미국 1조달러 인프라 투자법안 통과로 기타 건화물 물동량 상승이 기대되는 국면”이라며 “BDI 상승에도 벌크선 수주잔량은 부담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요-공급 모두 BDI 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Dry bulk open사선 확보를 통해서 2022년 실적을 소폭 상향했다”며 “목표주가 변동에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BDI가 3000포인트가 넘어가는 구간에서는 영업이익률 개선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