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패션 부문은 개선 추세를 보여 보복소비 수혜가 나타날 모습”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3 17:31 ㅣ 수정 : 2021.08.13 17:31

2분기 : 제대로 보복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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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6% 증가한 1조395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962억원으로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별도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1조746억원, 영업이익은 231.5% 늘어난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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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하면서,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패션 부문 또한 2019년 대비 아직은 역신장이지만, 개선 추세를 보여 보복소비 수혜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7월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영향이 있었음에도 별도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해 계획은 달성된 수준”이라며 “서울시가 8월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3분기 실적 중 9월이 가장 중요도가 높은 만큼 후반으로 갈수록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부담은 다소 완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0.4% 증가한 5605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며 “임차료 감면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쇼핑 행사로 인해 시내면세점 매출액이 62%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요 연결 자회사들 모두 실적이 개선됐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 수요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그는 “12MF 예상 실적 대비 현 주가는 P/E 9.1배 수준”이라며 “올해 하반기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오픈, 주요 점포 리뉴얼 등이 개선되는 소비 심리 및 성수기 효과와 맞물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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