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조2000억원 유상증자를 원웹과 오버에어에 투자”
원웹에 3억달러 지분투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원웹과 오버에어 투자로 미래 신사업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영국의 원웹(OneWeb)에 3억달러(3465억원, 지분율 8.8%)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원웹은 전 세계에 위성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저궤도위성(LEO) 운영업체”라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원웹 투자를 통해 새로운 위성통신 생태계에 빠르게 진입했다”며 “특히 한화시스템이 투자하고 있는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업체인 카이메타와 한화페이저를 통해 기술파트너로서의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영국, 미국 등 관련국 승인 절차 완료시 투자가 완료되므로 지분율 8.8%에 대한 지분법 손익 반영은 이르면 올해 12월 한 달 정도일 것으로 보이고, 실질적으로는 내년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화시스템은 또한 미국의 도심항공(UAM) 기체 개발 및 제작업체인 오버에어(Overair)의 연내 시리즈B 투자에 앞서 신규투자유치 지원 및 신규투자유치까지 운영효율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브리지론 형태의 전환사채에 3000만달러(약 346억5000만원)를 투자했다”며 “참고로 한화시스템은 2020년 1월 오버에어의 시리즈A 투자 1130억원을 통해 보통주 지분율 45.18%를 보유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버에어가 발행한 오픈형(Convertible Note) 전환사채는 전환가액이 아직 미정이므로 2년 만기 후 우선주 전환시 지분법 손익을 반영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월 1조2000억원의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한 이번 원웹 지분투자와 오버에어 전환사채 투자 결정은 미래신사업(저궤도 위성통신, 도심항공 모빌리티, 디지털 플랫폼) 성장 기대감을 뒷받침해주는 긍정적인 이벤트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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