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들의 실적 시현을 바탕으로 ROE 시현 가시화”
2분기 당기순이익 3011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자회사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01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0%, 21.6% 감소했으나, 추정치를 10.2% 상회했다”며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국내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매매 감소, 사모펀드 전액 보상관련 비용발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은 “또한 전분기 배당금 등 기저효과를 제외할 경우 경상적으로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한국투자증권의 순영업수익은 52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8% 감소했는데 사모펀드 전액보상관련 비용발생으로 자산관리 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1.0% 증가했다”며 “자산관리수익은 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7%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탁매매수익도 10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1% 감소했는데,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했다”며 “IB수익은 16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4%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47.1%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회사 중 저축은행·캐피탈은 여신 및 영업자산이 전기말 대비 각각 25.9%, 12.3% 증가하며 견조한 이익을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다변화를 통한 경상적인 이익 증가와 양호한 자회사들의 실적 시현을 바탕으로 대형 증권사 중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시현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발행어음 및 부동산투자신탁 등 신규사업을 통한 향후 성장도 긍정적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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