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상반기 자산관리 및 투자은행부문의 수익 가시화”
당기순이익 2645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삼성증권에 대해 견조한 실적 바탕으로 배당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6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100.8%나 증가했고, 추정치를 24.4%나 상회했다”며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금융상품판매수익의 견조한 증가와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 수익도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은 “2분기 삼성증권의 수탁수수료 수익은 18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3% 감소했고,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했다”며 “삼성증권의 2분기 해외주식수수료는 3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9% 감소했고, 전년 동기대비 24.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해외주식 예탁잔고는 1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 흐름을 지속 중”이라며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양호했는데,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2%, 134.2% 증가한 1096억원을 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랩어카운트, 펀드, 신탁 등 전 상품 판매 호조 및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이익 확대에 기인한다”며 “2021년 6월 말 기준 삼성증권의 고객자산은 꾸주한 순유입으로 305조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HNWI고객수도 부유층 신규고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12.4% 증가한 22만7000명 기록하면서 자산관리부문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상황에도 리테일 고객자산의 꾸준한 순유입에서 보듯 자산관리 부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자산관리 및 투자은행부문의 수익 가시화는 긍정적”이라며 “배당수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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