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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에도 여객 부진… 화물 호조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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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7 15:45 ㅣ 수정 : 2021.08.17 15:45

2분기 분기 최고 화물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분기 최대 화물 매출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4% 늘어난 2조원, 영업이익은 75.7% 증가한 1936억원을 기록했다”며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며 해외여행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대한항공의 1분기 여객 수송(RPK)은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하긴 했으나 이는 전적으로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2019년 2분기에 비해서는 91.4% 급감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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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봉 연구원은 “탑승률(L/F) 또한 32.5%에 그쳤다”라며 “화물운임(Yield)은 전년 동기대비 4.3% 감소했지만 경기 회복 기대감 확대에 따른 재고 확충으로 화물 수요는 여전히 견조했는데 특히 컨테이너선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할 정도로 공급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항공화물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지면서 화물 수송(FTK)이 29.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122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백신 여권을 도입하려는 국가들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외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제선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라며 “대신 화물의 경우 경기 회복에 따른 IT를 중심으로 한 수요 호조와 컨테이너선 운임 강세의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객 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화물 수요 호조로 2분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까지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도 국제여객 수요 회복보다는 화물 수요 호조로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시에 유상증자, 자산매각, 정부 지원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재무안정성 개선 움직임들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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