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오프라인 채널 회복 및 온라인 채널 고성장이 이어질 듯”
2분기 매출액 3127억원, 영업이익 235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한섬에 대해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할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0% 늘어난 3127억원, 영업이익은 65.9% 증가한 235억원, 영업이익률은 2.4%p 상승한 7.5%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14% 가량 상회했다”며 “전반적으로 소비 회복세가 유지되며 국내 여성 캐릭터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 지속, 발리 등의 럭셔리 브랜드 및 수입편집샵 등 전체 브랜드에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심지현 연구원은 “1분기 대비 성장 속도가 둔화된 것은 비수기 영향도 있지만 작년 5~6월부터 회복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기저 상향에 따른 것이며, 절대적인 성장 기조는 2분기까지의 내수 트래픽 회복 및 소비심리 회복에 영향 받아 그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내수 소비 회복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회복 및 온라인 채널 고성장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특히 온라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지며 온라인 비중이 20% 가까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타임, 마인 등 대표적인 여성 캐릭터 브랜드가 두 자릿수 성장했다”며 “뿐만 아니라 랑방컬랙션, 캐시미어 등이 고성장을 지속해오고 있었는데 2분기 역시 각각 40~50%대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규 출시 예정인 화장품은 8월 말에 런칭할 예정”이라며 “향후 화장품 부문의 규모 및 방향에 따라 실적 상방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단계 강화 이후 오프라인 채널에 직접적 영향이 미치는 것은 피해갈 수 없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유의미할 만큼 큰 영향은 없다고 파악하며, 코로나19 민감도 역시 작년만큼 높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캐틱터 브랜드(타임, 랑방 등의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가 4단계에도 불구하고 거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소비의 양극화 트랜드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 범위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향후 하반기 추정치는 재차 조정될 수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2분기까지 지속된 오프라인 및 온라인 채널 회복세가 어느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분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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