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종전 전망치 대비 미달은 게임부문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감소, 종전 전망치 미달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NHN에 대해 비게임 부문 핵심사업의 성장잠재력에 대해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4% 늘어난 4617억원, 영업이익은 18.3% 줄어든 238억원으로서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서 종전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하며 종전 전망치에도 다소 미달했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종전 전망치 대비 매출은 부합했는데 영업이익은 상당수준 미달한 것은 비게임 부문에 비해 매출 비중은 훨씬 작지만 수익성은 훨씬 높아 이익기여도가 압도적으로 큰 게임부문의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며 “2분기 매출은 종전 전망치에 거의 부합했으나 매출 비중이 82%로서 압도적인 비게임 부문 매출은 종전 전망치 대비 1.3% 초과로서 거의 부합한 반면, 매출 비중이 18%에 불과한 게임 부문 매출은 종전 전망치에 12.4%나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비수기 영향에다 일본 주요 게임들의 이벤트 및 콜라보 부재 영향으로 예상보다 훨씬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NHN 성장 전략은 커머스, 클라우드 등 비게임 부문 핵심사업 중심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며, 게임 부문은 비게임 부문 핵심사업의 성장을 위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수행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 비게임 부문 핵심사업의 성장잠재력은 매우 크나 이들 사업의 성장 사이클 및 기업공개(IPO) 계획 등은 중장기적인 그림으로 봐야 한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모멘텀 측면에선 꽤 긴 공백과 시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NHN는 기본적으로는 비게임 부문 핵심사업 성장잠재력에 대해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현실적이라 판단한다”며 “게임 부문의 경우 상당한 수준의 기대신작 론칭일정을 준비하지 않는 한 개별 신작별 신작모멘텀 대응은 쉽지 않다고 판단하며, 혹시라도 기대수준이 썩 높지 않은 개별 신작 중 가끔 예기치 않은 히트 신작이 출현한다면 이는 보너스 모멘텀으로 이해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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