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3분기 계절적 비수기 제외하면 양호한 영업환경 지속 전망“
2분기 철근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실적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한국철강에 대해 국내 철근 시장 호황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8% 늘어난 2382억원, 영업이익은 173.2% 증가한 364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철근 시황 호황으로 철근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한 27만1000톤을 기록했고, 국내 철스크랩가격 상승 폭을 훨씬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근 판매단가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0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박성봉 연구원은 “국내 철근시장 호황에도 불구,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돌입과 더불어 하계 휴가 및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한국철강의 철근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한 24만2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철스크랩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현대제철이 7월과 8월 철근 출하가격을 각각 톤당 1만7000원과 9만3000원 인상을 발표했고, 유통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에도 한국철강의 철근 스프레드는 확대될 전망이고 이를 감안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9.2% 증가한 2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까지 국내 건설 및 부동산 시장 호조로 철근 내수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로 중국산 수입 물량 감소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2.9% 감안 시, 저평가됐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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